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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브라우저(Brave Browser) - 베이직어텐션토큰(BAT) 수익성 평가

브레이브 브라우저(Brave Browser)는 Google의 오픈 소스 Chromium 코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오픈 소스 브라우저로,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을 갖춘 상태에서 현재 복잡한 광고 시장을 대체하는 광고 모델을 표방하며 2016년 처음 출시됐다. 이미 다양한 블로그에서 브레이브 브라우저의 기능들(속도, 보안, 검색 등)에 대해서 다루었으므로, 개인적으로 또 같은 내용의 글을 재작성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기서는 실제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석 달간 사용해본 후기를 수익성 측면에서 다루려고 한다.

 

Brave Rewards

먼저,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광고를 통해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을 얻는 방법이 있다. 아래 화면은 개인 노트북에 설치된 브레이브 브라우저의 브레이브 리워드 화면이다.

브레이브 리워드 페이지

 

해당 페이지는 우측 상단 햄버거 메뉴 > 'Brave Rewards' 메뉴를 클릭하거나, 주소창에 'brave://rewards/'를 입력하면 볼 수 있다. 현재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시간당 최대 5개의 광고만을 허락하고 있는데, 광고 한 번 올 때마다 0.01 BAT가 쌓이고 매월 정산되는 방식이다. 만약 하루 24시간 멈추지 않고 광고가 온다면 30일 동안 36 BAT를 얻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광고주나 퍼블리셔가 넘쳐나서 매시간 5개의 광고가 오는 것도 아니고, 24시간 동안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니까.

 

 

"혹시 여러 개의 브라우저를 동시에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여러 컴퓨터를 이용하는 직업의 특성상 개별 컴퓨터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설치해 사용해 보았지만, 같은 지갑 주소를 여러 컴퓨터에서 사용할 경우 매달 정산 시에 지급 제한에 걸렸고 또한 개별 컴퓨터마다 동일한 수익이 발생하지도 않았다. 즉, 한 브라우저를 사용해 하루에 30개 정도의 광고를 받아보았다면 두 개의 브라우저에서는 40개 정도로 늘어나는 정도였다. 한 사람이 소모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니 어쩔 수 없을 테지만.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브라우저 내 외부 광고 스크립트 블록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외부 광고에 지친 사용자라면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소소한 수익 정도로 생각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Brave Creators

브레이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은 여타 플랫폼들과 마찬가지로 브레이브 광고 모델을 자신의 콘텐츠 채널에 붙여서 광고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채널로는 웹사이트, 유튜브, 트위치, 트위터, 비메오, 레딧, 깃헙 등 총 7개의 채널이 있다. 해당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 운영 중인 사용자라면 브레이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사용해 추가 수익을 노려볼 수도 있겠다.

브레이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서 연결 가능한 채널들. 출처: 브레이브 크리에이터

 

현재 관련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 않아 연결된 채널이 없어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업비트 기준 1 베이직어텐션토큰(BAT)은 64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데, 기존의 거대 광고 제공자인 구글 애드센스 등에 비해 수익성이 현저히 낮아 콘텐츠 제공자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할 유인이 없어 보인다. 다만, 추가 수익을 고려하는 컨텐츠 제공자에게는 채널 다각화의 한 요소로 고려해 볼 수는 있겠다.

 

브레이브 크리에이터는 기부 배너를 생성하는 방법도 제공하고 있다. 우측 상단에 'Tipping Banner' 메뉴가 있고, 해당 메뉴를 클릭하면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배너 생성화면이 나타난다.

 

Tipping Banner 메뉴. 출처: 브레이브 크리에이터

 

기본 생성된 브레이브 배너 화면.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출처: 브레이브 크리에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