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일본 관계사인 라인(LINE)의 암호화폐 거래소 자회사인 비트프론트(Bitfront)가 다음 달 한국어 및 원화 결제 관련 서비스를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요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라인의 미국 기반 비트프론트 거래소는 9월 14일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중단하고, 한국 신용카드 결제를 중단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특금법 시행에 앞서 취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됩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하지 않은 채 한국인을 상대로 계속해서 영업하는 외국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소)에 위법 사실을 통보하고 불법 영업을 못 하게 국내에서 해당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할 것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급하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계좌 등의 요건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비롯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가 한국에서 운영하기 위한 필수 요건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한국의 새로운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거래소 규제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달 초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 또한 마찬가지로 한국 원화를 사용하는 거래 및 결제 옵션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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