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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Upbit) 금융정보분석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8월 20일 금융정보분석원은 공지사항을 통해 최초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공개현황에는 가상자산사업자 '두나무주식회사'(업비트 운영 중)가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신고 접수만 된 상태입니다. 업비트에서 신고를 접수했다는 것은 기존 실명계좌 발급 연계 은행인 K-뱅크와의 계약 연장이 성사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의 8월 20일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현황에 대한 공지사항. 출처: 금융정보분석원 홈페이지

 

(붙임)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에 관한 정보공개현황(2021.8.20. 기준).xslx. 출처: 금융정보분석원

 

다만, 글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업비트나 케이뱅크 양측 모두 관련된 언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국에서는 요건만 맞으면 빠르게 접수된 신고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는데, 신고 수리를 위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계좌 발급이 필수였던 만큼 업비트에서 대해서는 코인 마켓(BTC 마켓)에 한해서는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요건인 대주주의 벌금형 문제와 트래블 룰 적용 문제만이 남았는데, 실명 계좌를 통해 원화를 주고 받을 수는 있지만 코인 지갑의 입출금을 정지해 해외 거래소와의 연계는 불가능한 상태로 영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외 거래소와 거래가 정지되면 고질적인 문제인 시세 조작이 더욱 강화될텐데, 이에 대해 업비트나 당국에서 어떤 형태로 투자자를 보호할 지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나마 신고를 한 거래소가 생겼다는 것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지만, 이전 포스팅에서 밝혔다시피 해외 거래소와의 연계가 확립되지 않는 이상 한국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아직은 가급적 해외 거래소나 개인 지갑에 코인을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