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난이도(Difficulty)와 해시레이트(Hashrate)다.
쉽게 설명하면, 난이도와 해시레이트는 비례하여
현재 채굴 난이도가 높다면 같은 양의 비트코인 채굴 확률에 높은 해시레이트가 필요하고,
난이도가 낮다면 해시레이트가 낮아도 그 채굴 확률은 같을 수 있다.
이론적인 부분은 건너뛰고, 8월 21일 현재 채굴 상황을 먼저 알아보자.
MiningPoolStats에서는 다양한 PoW(Proof-of-Work) 합의 알고리즘을 가진 암호화폐에 대한 풀의
최근 연산 정보를 다음과 같이 보여준다.
비록 5월 중국에서의 채굴 규제로 인해 많은 채굴자들이 해외로 이주 중이지만,
아직 최대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를 가진 풀은 Antpool.com 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ntpool에서 지원 중인 코인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시피 비트코인 이외에도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코인(LTC),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지캐시(ZEC), 대시(DASH) 등이 있다.
Antpool에서는 난이도와 해시레이트를 통해 예상 채굴량 및 수익성을 계산해볼 수 있도록
Mining Calculator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Mining Calculator를 클릭해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Network Difficulty는 현재 값을 기준으로 자동으로 제공해주니
Hashrate만 변경해서 하루에 1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싶다면 어느 정도의 연산량이 필요한 지 알아보자.
결과는 다음과 같이 대략 128000 TH/s 정도가 필요하다.
현재 출시된 ASIC 채굴기 중 가장 연산량이 높은 것이 Antminer S19j Pro나 Whatsminer M30S++ 인데
대략 대당 110TH/s 정도의 연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대당 가격이 리테일가로 약 $11,000~$13,000 사이인데,
128000 TH/s를 얻으려면 1164대의 ASIC이 필요하고
계산을 단순하게 하기 위해 대댱 $11,000이라고 가정하면
$12,804,000, 한화로 150억 원어치의 ASIC 채굴기가 필요하다.
※ 물론 이 정도의 연산 능력을 확보했다면 Solo 마이닝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그럼 이번에는 일 년에 1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싶다면 어느 정도의 연산량이 필요한 지 알아보자.
결과는 다음과 같이 350TH/s가 필요하다.
이전과 같은 계산으로는 채굴기 한 대당 110TH/s를 제공하므로
약 3.2대의 ASIC 채굴기가 필요하고, 채굴기 가격을 대당 $11,000이라 하면
$35,200가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 현재 신제품 ASIC 채굴기를 구입하는 것은 주문 예약을 걸어두고 몇 달을 기다려야 한다.
물론 채굴 난이도가 증가하면 그만큼 얻을 수 있는 비트코인의 양은 적어지겠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할수록, 가격 또한 상승할 수 있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전 포스팅에서 밝힌 바와 같이 비트코인에 대한 채굴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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